의정부예술의전당, 오는 28일부터 이색 레퍼토리 시리즈 ‘해피런치콘서트’ 선보여

▲ 3월. 진선
▲ 3월. 진선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올해도 이색 레퍼토리 시리즈 <해피런치콘서트>를 준비했다.

 

해피런치콘서트는 점심시간에 커피, 샌드위치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회 매진을 이어오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평일 낮 시간 공연장을 찾기 힘든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오는 28일부터 5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3차례에 걸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무대에서는 반도네오니스트 진선을 주축으로 구성된 ‘진선트리오’를 만날 수 있다. 반도네온은 탱고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의 손풍금을 말한다. 반도네오니스트 진선은 피아니스트 황안나, 첼리스트 예슬과 함께 중후하고 매력적인 정통 탱고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들려준다.

 

이어 다음달 25일 전문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방타타악기앙상블’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방타타악기앙상블은 국내 정상의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이다. 타악 특유의 색채와 구성,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타악기 특유의 강렬하고 흥겨운 리듬을 들려주고, 관객들이 직접 타악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마지막 공연은 5월30일이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 전문연주단체인 ‘스피릿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1993년 금관5중주단인 스피릿브라스로 창단한 스피릿앙상블은 그동안 참신한 맞춤 기획연주로 클래식의 보급 및 대중화에 힘써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 영화 OST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전당 관계자는 “해피런치콘서트는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대안을 제시하며 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유연한 문화생활과 색다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31-825-5841)

▲ 4월. 방타타악기앙상블
▲ 4월. 방타타악기앙상블
▲ 5월. 스피릿앙상블
▲ 5월. 스피릿앙상블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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