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시민 생활체육 허브 만든다

▲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시민 생활체육 _허브_ 만든다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시민 생활체육의 허브가 될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26일 영통구 하동 1026-1 현지에서 아이스링크와 컬링장, 수영장, 실내체육관을 갖춘 ‘수원복합체육시설’(가칭)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내 ‘행복한 들’ 일원에 건립될 수원복합체육시설은 빙상센터 1개 동과 다목적체육관 1개 동, 주차장 170면 등으로 이뤄지며 2021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빙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 8천737㎡ 규모로 짓는다. 1층에는 아이스하키 국제규격에 맞춰 3천 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선수용 라커룸 등이 마련된다. 2층에는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호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컬링 경기장이 들어선다. 빙상센터 내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쇼트트랙이나 피겨 스케이트 대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이다.

수원시는 빙상센터를 올 하반기 창단할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훈련·경기 장소로 활용하고, 시민을 위한 스케이트장으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빙상센터 옆에 들어설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8천800㎡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과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빙상센터 건립비 500억 원을 경기도시공사의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하고,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들어갈 비용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복합체육시설은 ‘스포츠메카 수원’의 아이콘으로서 동계 스포츠는 물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공 후 구체적인 시설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가칭) 창단 멤버가 될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한다. 올 하반기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창단되면 선수들은 수원복합체육시설 내 경기장에서 훈련하며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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