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회사 당기순이익 598억원…전년 대비 54억원 증가

금감원, 지난해 신용정보사 잠정 영업실적 집계…채권추심회사는 138억원 감소

▲ 금융감독원의 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9%?54억원 급증했다. 사진/경기일보DB
▲ 금융감독원의 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9%·54억원 급증했다.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용조회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의 17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54억 원 급증했다.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기술신용평가(TCB) 업무에서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4.2%·67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용조회회사 6개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천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반면,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6% 급감했다.

이는 채권추심회사들이 신규 수익 기반 확충 차원에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영업비용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추심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천3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가 포함된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또 신용정보회사의 점포 수는 1년간 464개에서 457개로 7개 줄었으나 종사자 수는 1만7천397명에서 1만7천867명으로 470명 증가했다.

금감원은 “추심회사 간 경쟁 심화가 불법 채권추심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TCB 업무의 경우 경쟁 심화에 따른 심사 품질 저하 가능성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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