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大 이재광, 회장기씨름 장사급 황소트로피

김찬영에 2대1 역전승…용인대 이정민ㆍ황정훈도 체급 정상

▲ 장사급 우승자 경기대 이재광.경기대 제공
▲ 장사급 우승자 경기대 이재광.경기대 제공

경기대의 이재광(20)이 2018시즌 첫 대회에서 대학무대 첫 장사급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김준태 감독ㆍ홍성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2학년생 이재광은 25일 충남 보령종합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제48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2일째 대학부 장사급(140㎏이하) 결승전에서 김찬영(경남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강유성(호원대)을 왼덧걸이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이재광은 첫째 판서 김찬영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재광은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상대를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세번째 판을 역시 잡채기로 따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또 대학부 청장급(85㎏이하) 결승전에서는 이정민(용인대)이 같은 학교의 이화형에 역시 2대1 역전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이정민은 첫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둘째, 세째판을 모두 들배지기 기술로 따내 정상에 올랐다.

 

용장급 황정훈(용인대)도 정석진(동아대)을 결승전서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황정훈은 첫째 판을 왼덧걸이로 따내 기세를 올렸지만, 둘째 판을 안다리걸기로 내줘 승부를 마지막 판으로 몰고간 후 잡채기를 성공시켜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여자 무궁화급(80㎏이하)에서는 최희화(안산시청)가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대학부 소장급(80㎏이하) 결승에서 이병하(인하대)는 노범수(울산대)에 1대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급 김현우(용인대)와 용장급(90㎏이하) 성창일(인하대), 용사급(95㎏이하) 고요한(용인대)은 모두 준결승전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대학부 단체전 경기대와 용인대도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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