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총 996조원…삼성 525조원, 현대차 98조원

코스피·코스닥 시장 비중 51%…작년보다 감소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위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996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경기일보DB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위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996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상위 10대 그룹 시가총액의 시장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는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 상장법인의 21일 기준 시가총액이 996조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가 포함됐다. 신세계는 올해 새로 10대 그룹에 진입한 그룹으로 한진은 10대 그룹에서 빠졌다. 이들 10개 그룹은 공기업과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농협은 제외된 순위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작년 같은 시기(3월 21일·850조 원)보다 17.2% 증가했다. SK그룹은 시총이 39% 증가해 134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현대중공업은 34.1%, LG 29.2% 등으로 큰 폭의 시총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0대 그룹이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작년 52.9%보다 1.4%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율이 20.4%로 10대 그룹 시총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시총 1위 그룹은 삼성으로 525조 원을 기록했으며 작년보다 15.5% 증가했다.

반면 시총이 감소한 기업도 있었다. 현대차는 98조 원으로 11% 감소했으며 GS는 6.6% 줄어 12조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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