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안전한 도로교통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등 올해 ‘5개 분야’ 중점 추진
경기도가 올해 교통안전대책으로 5개 분야, 26개 사업에 1천704억 원을 투입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교통안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첨단교통정보체계 확대 구축’, ‘교통문화 선진화 방안’, ‘운수업체 관리·감독 강화’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최근 도내 인구가 2016년 1천272만 명에서 지난해 1천287만 명으로 증가했고, 자동차 등록대수 역시 2016년 516만 대에서 지난해 539만 대로 늘어나는 등 교통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있다. 또 고령 운전·보행자의 증가, 대중교통이용 수요 증가,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복지 이슈화 등으로 인해 교통안전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교통안전 예산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복잡해진 교통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예산 1천362억 원보다 25% 가량을 늘린 1천704억(국비 139억, 도비 548억, 시군비 938억, 민간 79억) 원을 올해 사업비로 편성했다. 사업별 예산을 보면 먼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구축’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위험도로 구조개선,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등에 총 56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저상버스 확충,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 등에 880억 원, 지자체 첨단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버스정보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교통DB시스템 운영 등 첨단교통정보체계 확대에도 217억 원을 들여 개선에 나선다.
이밖에 교통안전 캠페인, 맞춤형 운수종사자 교육 등 교통문화 선진화에 41억 원을 투입해 교통문화 향상에 나서며, 운수업체 관리ㆍ감독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1년까지 2015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를 4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복잡해지는 교통 환경 속, 고령인구와 교통약자를 배려해 도민이 행복한 교통안전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경기도 교통안전시행계획’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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