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날로 침체하면서 지난 한 해 건설공사 전체 계약액이 전년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9조 9천억 원으로, 2016년(214조 3천억 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49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으나 민간은 160조 3천억 원으로 4.7% 감소했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48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건축은 161조 1천억 원으로 0.8% 줄었다.
지역별(현장 소재지)로는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100조 5천억 원, 비수도권은 4.8% 감소한 109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상위 1~50위 기업이 86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고, 51~100위 기업은 14조 9천억 원으로 6.4% 줄었다. 101~300위 기업은 19조 1천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301~1천위 기업은 19조 3천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그 외 영세 기업은 70조 1천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공사 계약 시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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