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민휘가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열린 ‘전국다운축제’기념행사를 빛냈다.
사회복지법인 다운회가 주최하고 다운복지관이 주관한 행사는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은 UN이 다운증후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권익옹호를 위해 공식으로 지정한 날이다. 다운증후군 장애인의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것에서 따와 매년 3월 21일을 기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운증후군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강민휘가 팝핀현준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강민휘는 배우 채희강과 노래에 맞춰 댄스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민휘는 국내 제1호 다운증후군 배우로 지난 2005년 영화 <사랑해 말순씨>로 데뷔해 드라마 <달자의 봄>, <안녕하세요 하느님>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2018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광고에 주연으로 등장하고,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해 감동을 전했다.
후배 배우 권혁준과 SBS일일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예빈, 뮤지컬 배우 오우철 등이 연주와 노래로 무대를 이어갔다.
강민휘와 마찬가지로 모자이크성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배우 권혁준은 최근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배우 채희강은 강민휘를 모델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운증후군 배우들은 최근 많은 장애인의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다운증후군 배우들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며 국내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희망전도사’가 되길 바란다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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