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김상곤 교육감 때 씨앗을 뿌린 혁신교육이 이재정 교육감의 지난 4년 동안 왜곡, 퇴행을 거듭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송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혁신교육이 뿌리내리지 못한 것은 연계시스템 부재와 이를 운용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철학부재”라고 지적하며 “현재 혁신학교 수가 543개로, 전체 학교의 25%가 좀 넘는데 10명도 안 되는 선생님이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애시 당초 혁신학교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어떤 교육이념이든 현장에서 실천과정을 점검하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게 기본”이라며 “학급당 정원 20명 내외로 감축, 초중고 연계 경기도 창의지성교육과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와 지역을 아우르는 교육자치공동체를 새 혁신교육의 모델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단계 더 발전시킨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초중고 연계 창의지성과 심화지원센터를 양 축으로 교육자치 캠퍼스를 설치하고 31개 시ㆍ군에 설치될 유휴교실과 폐교 등을 활용한 평생교육, 시민교양, 학부모 교육 기능을 추가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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