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18년 투자설명회’개최…3천여 명 구름 인파 운집

29일 성남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18 LH 투자설명회'에서 좌석과 계단, 바닥까지 가득 들어찬 참석자들이 전국의 공공분양, 신규공급지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시범기자
▲ 29일 성남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18 LH 투자설명회'에서 좌석과 계단, 바닥까지 가득 들어찬 참석자들이 전국의 공공분양, 신규공급지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시범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토지ㆍ주택공급 계획을 소개하는 투자설명회에 3천 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공공택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9일 오후 2시께 LH가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는 건설사와 공인중개사, 실수요자 등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설명회 개최 1시간 전부터 설명회에 참석하려는 이들로 오리사옥 1층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각종 상담부스에는 사업지구별 팸플릿을 받으려는 사람들과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수십 m씩 긴 줄이 이어졌다. 1층 대강당에 마련된 600여 석의 좌석은 금세 자리가 들어차 일부는 방석을 깔고 계단과 바닥에 주저앉았으며, 일부는 선 채로 설명회를 경청했다.

별도로 마련한 3층 대회의실도 일찌감치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참석자들은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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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성남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18 LH 투자설명회'에서 미처 설명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참석자들이 바닥에 앉아 모니터를 통해 전국의 공공분양, 신규공급지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시범기자

LH 투자설명회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열띤 성원으로 해마다 참석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역본부별로 토지공급계획 발표 외에도 ‘2018년 경제전망 및 부동산 투자전망’ ‘2018년 부동산 세무특강’ 등 전문가 초청 특강 역시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H가 이달 이후 공급할 토지는 공동주택 53필지(228만 2천㎡), 단독주택 3천659필지(102만 4천㎡), 상업·업무 795필지(92만 4천㎡), 산업유통 316필지(174만 3천㎡) 등의 규모다. 주택은 공공분양 6천906가구, 공공임대는 1만 6천472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남감일 스윗시티(하남감일)와 시흥장현지구, 화성봉담2지구, 화성동탄2신도시 등 주택 및 상업용지 공급 계획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LH 관계자는 “공공택지가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지만 공급은 감소하면서 갈수록 분양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올해는 특히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 2018 주택 공급 계획
▲ 2018 주택 공급 계획
▲ 2018 용도별 토지 공급 계획
▲ 2018 용도별 토지 공급 계획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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