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사상 처음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리게 될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 축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29일 경기도 체육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도체육대회의 추진상황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군이 밝힌 도체육대회 콘셉트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축제’다.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를 도체육대회와 연계해 군민은 물론, 양평을 찾는 시ㆍ군 선수단과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토록 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도 꾀한다는 내용이다.
군은 ‘문화체전’을 위해 4월 초부터 말까지 양평군민회관과 양평문화원 등지에서 ‘양평풍경전시회’,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등 10여개의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개막일인 26일에는 양평종합운동장 주변에서 버스킹과 현악6중주거리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주경기장 주변에는 52개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활동 및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농특산물 판매대와 10대의 푸드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평군은 5월 4일부터 시작되는 ‘용문산 산나물축제’도 도체육대회와 연계시켜 홍보는 물론,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조규수 양평군 문화체육과장은 “양평군에서 처음 열리는 도체육대회를 지역의 다양한 문화ㆍ관광자원,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군민과 공직자, 유관단체들이 합심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대회기간 선수단은 물론 많은 도민들이 양평에 오셔서 축제를 함께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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