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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소방관] 평택소방서 조대연 소방사
사회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소방관] 평택소방서 조대연 소방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화재 예방 홍보 앞장
초등생 안전 교육도 힘써

▲ 조대연 소방사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모든 걸 쏟아붓고 싶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재열)가 선정하는 ‘2018년 3월 이달의 모범소방관’ 주인공은 평택소방서 조대연 소방사. 조 소방사는 지난 2016년 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포승 119안전센터를 거쳐 현재 평택소방서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직 3년이 채 안 된 짧은 경력이지만 그의 ‘홍보 능력’은 가히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릴만한 인재다.

 

조 소방사가 소방관의 꿈을 키운 것은 평택 세교동 폴리우레탄 화재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인명구조에 헌신한 소방관을 보고 난 뒤였다. 조 소방사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열정에 매료돼 소방관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 소방사는 평택소방서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홍보의 귀재다. 그는 지난해 5월 덕동초등학교 학생 1천200명과 함께 카드섹션을 활용한 소화기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했다. 이 플래시몹은 초기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였는데, 단순한 플래시몹에 그치지 않고 이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조회수가 1천200여 회가 넘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그의 동료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평택소방서 홍보담당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평택소방서의 마스코트다”라는 찬사까지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뿐만아니라 조 소방사는 ‘한국119소년단’ 화재예방교육을 통해 어린이 화재예방 조기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우리사회 안전문화가 보편적으로 확산되려면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한 화재 예방 수칙 등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제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소방사는 “화재는 대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조대연 소방사가 어린이들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
▲ 조대연 소방사가 어린이들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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