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일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돼 경영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 '특별경영 안정자금'으로 다음 달 2일부터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중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피해가 난 협력업체로, 업체당 5억원까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은행금리보다 1.5%포인트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대출 잔액과 상관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최대 1년간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정부의 지원대책이 전북 군산과 경남 통영지역 협력사로 한정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투입이라는 긴급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자칫 대량 실직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로 피해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도 차원의 긴급대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를 참조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1577-590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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