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여파로 3월 마지막 주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각각 0.03%, 0.02% 오르는데 그쳐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신도시는 ▲위례(0.08%) ▲광교(0.06%) ▲평촌(0.05%) 등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수세는 주춤해졌으나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 반면 ▲산본(-0.01%)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과천(0.17%) ▲용인(0.10%) ▲광명(0.06%) ▲의왕(0.06%) 등이 오름세 보였다. 반면 ▲안성(-0.10%) ▲파주(-0.09%) ▲화성(-0.01%) 등 수도권 외곽 및 입주가 몰린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는 ▲위례(-0.43%) ▲동탄(-0.30%) ▲김포한강(-0.24%) 위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으며 경기는 ▲평택(-0.38%) ▲화성(-0.17%) ▲광명(-0.15%) ▲안성(-0.14%) 순으로 전세가격 낙폭이 컸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시장이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매시장 역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며 “특히 수도권은 화성, 평택, 안성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쇼크가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매매와 전세가격의 동반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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