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시진핑 시대, 한중 경제 동조화 약화 대비해야”

경제성장 동조성…후진타오 시기 0.64에서 시진핑 시기 0.24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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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중 경제 동조화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성과 한중 경제관계 향방’ 보고서를 내고 對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했다.

지금까지 한중 경제 관계에서 한국은 대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p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8%p 하락한다. 다만, 시기별 한중 경제성장 동조성을 분석하면, 후진타오 시기는 0.64였으나, 시진핑 시기에는 0.24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진핑 집권이 장기화될 경우 한중간 경제 동조화 약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발생 우려도 상존할 것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연구원은 크게 ▲우리의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중국 수요 편중 양상 확대 ▲對 중국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따른 서비스업 확대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참여를 통한 기회 확대 ▲국내 위안화 수요 지속 증가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 유지 어려움 ▲중국과의 양적 및 질적 경쟁에서 밀릴 우려 등을 전망했다.

연구원은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한중간 경제 동조화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존 한중 간 분업구조를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협상을 통해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환경 개선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일대일로 등 중국의 인프라 사업 기회를 적극 활용하면서 한중 간 금융 및 통상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국내 관광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자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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