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로 위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승객 등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새벽 4시께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에서 A씨가 운전하는 2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와 충돌했다. 이에 뒤따르던 트럭 1대도 버스 후미에 부딪히며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 현장을 처음 목격한 민경윤(25)ㆍ양영훈씨(24) 일행은 경찰 신고부터 환자 이송 전까지 지혈 등을 자처하며 사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특히 담요 등으로 새벽 시간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고, 널브러진 승객 가방 등을 정리하며 2차 피해상황을 방지했다는 평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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