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ㆍ윤현지, 실업유도최강전 金매트…안산시청 4체급 석권 ‘기염’

정, 실업 첫 개인전 우승…윤, 3개 대회 연속 패권

▲ 2018 전국실업유도최강전 여자 70㎏급 우승자 정혜진(오른쪽)과 78㎏급 1위 윤현지.안산시청 제공
▲ 2018 전국실업유도최강전 여자 70㎏급 우승자 정혜진(오른쪽)과 78㎏급 1위 윤현지.안산시청 제공

정혜진과 윤현지(이상 안산시청)가 2018 전국실업유도최강전에서 나란히 여자 70㎏급, 78㎏급 정상에 올랐다.

 

정혜진은 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부 70㎏급 결승전에서 상대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허리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실업무대 첫 우승을 차지, ‘만년 2ㆍ3위’의 설움을 날려버렸다.

 

또 78㎏급 결승전에서 전 국가대표 윤현지는 현 국가대표인 박유진(동해시청)을 조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윤현지는 지난해 12월 제주컵 대회를 시작으로, 순천만국가정원컵(3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체급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로써 이용호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에 5명의 선수가 참가해 부상을 우려해 출전하지 않은 48㎏급의 국가대표 정보경을 제외한 출전 선수 4명이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안산시청은 전날 여자 52㎏급 남지영과 57㎏급 권유정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정혜진은 70㎏급 준준결승전서 박예린(충북도청)을 허벅다리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을 합한 한판승을 거둔 후, 4강전서는 이지수(동해시청)를 밭다리되치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올랐다. 78㎏급 윤현지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박은지(고창군청)를 누르기 한판, 준결승서 전 국가대표 황예슬(제주도청)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여자 63㎏급 최은솔(인천시청), 남자 81㎏급 임주용(남양주시청), 100㎏급 김찬호(용인시청)는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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