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 원도심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는 올해도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먼저 원도심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함박마을 복지·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함박마을 복지·문화센터는 연수동 1번지 일대 문학산의 지형 훼손을 최소화해 수리봉공원 해제부지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 99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3천800㎡다. 센터에는 도서관과 사회복지관, 국공립 어린이집, 운동·편의시설 들이 자리 잡는다. 이와 함께 연수동에 추진 중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원도심의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연수동 581-2번지 7천854㎡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3층(2개 동) 규모다. 일반 공연장(700석), 소공연장(190석), 수영장(6레인),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78억원이며 내년 4월에는 착공, 오는 2021년 3월 개관이 목표다. 농원·청능마을의 저층주거지 관리사업과 농원마을 경로당 건설과 주민쉼터 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구는 또 청능마을도 올해까지 가스배관 안전시설 덮개설치와 마을 경관개선사업, 청능마을 경계석 정비, 디자인길 조성, 경로당 태양광설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원도심을 녹색생태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청학동 문학산 산자락인 문학터널 위편에 있는 삼호현 입구에 옛 백제 사신 행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 숲 조성에 나선다.
이 밖에도 동춘공원 생태 놀이터 조성과 앵고개로에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주요 도로 내 가로등 꽃걸이 화분설치 등에 집중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강조해 왔고, 그로인해 원도심도 신도심 못지않게 많은 곳이 달라졌다”며 “원도심에 숨어있는 가치를 발굴해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도록 무단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원도심이 더 좋은 도시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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