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원도심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요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루원시티의 앵커 기능을 하게 될 교육행정타운 조성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시민에게 힘이 되는 소통 투어’ 다섯번째 순서로 서구 서인천농협 본점을 찾아 서구 주민, 당원들과 만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원도심지역의 가장 큰 민원은 주차난”이라며 “노면주차장 확보에는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만큼 공원을 적극 활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루원시티에 대해서는 “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각종 시 산하기관을 이전하고 대신 인천시인재개발원 부지를 매각해 이전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을 통해 교육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서 주민들은 서구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루원시티 조기 조성, 인천아시아드경기장 주변 관광풍물시장 조성, 용도 폐지된 승학공원의 공원 재지정, 운전면허시험장 설립, 시외버스터미널 조성 등을 김 후보에게 건의했다.
김 후보는 “서구는 인천시 민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 인천의 미래를 선도하는 서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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