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사업’ 홍보부족 겉돈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 통관 혜택
지난해 사업참여 지원업체 적어 ‘재공고’
기업 관심위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 절실

인천항만공사(IPA)가 항만공기업 최초로 항만특화형 동반성장 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사업의 효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IPA에 따르면 AEO인증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된 수출입안전관리 인증제도로 무역관련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 및 공인된 업체는 통관 절차상의 혜택을 받아 시간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기업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IPA는 지난 2016년부터 AEO 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2개 기업을 선정, 1천600여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AEO 인증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부족 등으로 IPA는 지난해 지원 업체수 보다 신청 업체수가 적어 재공고를 해야만 했고 결국 AEO 인증 지원사업 기업은 2016년과 2017년 모두 3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그쳤다.

 

반면, 인천본부세관의 ‘AEO인증 및 FTA 활용에 관한 설명회’에는 무려 100~3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 한 관계자는 “AEO인증 기업은 통관 혜택으로 보세운송 보관료와 부대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입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IPA의 AEO인증 지원사업의 취지가 좋은 만큼, 수출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AEO인증 및 FTA 활용 설명회 등에서 별도 홍보를 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AEO인증 지원사업에 대한 업체의 참여율이 저조해 올해는 지역제한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는 인천본부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AEO 인증 지원사업 참여율을 높여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의 ‘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은 IPA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IPA동반성장을 클릭한 뒤 동반성장 홍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7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IPA는 동반성장 사업으로 경영혁신컨설팅, 설비자금지원, 민·관 공동기술 개발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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