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의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또다시 변경됐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당초 등판 일정에서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팀내 2선발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9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알렉스우드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맞바꿨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우드가 식중독에 걸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드는 7일 코디 벨린저와 함께 식사를 한 뒤 식중독 증상에 시달리면서 8일 예정했던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했다.
원래 로테이션 대로라면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섰어야 하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등판 간격을 지키기 위해 9일 선발을 커쇼로 바꾸면서 일정이 밀렸었다. 이 때문에 12일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우드가 식중독 탓에 불펜피칭을 소화하지 못하자 다시 11일 등판으로 변경됐음을 통보받았다.
시즌 초반 ‘5선발의 설움’을 겪고 있는 류현진에게 첫 상대할 이번 오클랜드 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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