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회에 참석한 7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시설공단 관계자들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8일 인천시 서구 서곶근린공원에서 열린 한 축구대회에서 선수로 참석한 A씨(72)가 축구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호흡까지 멈췄다.
사고 직후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 소속 이종삼 차장을 비롯해, 김태한·양기혁 대리가 즉시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준비한 후, 응급구조반에 전달해 응급조치를 도왔다.
이들의 노력으로 쓰러져 있던 A씨는 간신히 호흡이 돌아왔고, 현재 심혈관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윤지상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원 이용 고객을 꼭 살려야겠다는 공원관리팀 직원의 신속한 행동은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 차원의 연습에서 나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이용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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