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긴급사건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위한 CCTV 통합플랫폼 구축

수원시가 사고, 화재 등 긴급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 소방관 등의 즉각 대처를 위한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완료보고회’를 열고, 플랫폼의 주요 골자로 ▲112 긴급영상 지원서비스 ▲112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119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 등 5가지를 소개했다.

 

이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사건ㆍ사고가 접수되면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주변 영상을 제공, 경찰이나 소방관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12 긴급영상 지원서비스’에 따라 도시안전통합센터는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되는 즉시 영상을 지원해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다.

‘112 긴급출동 지원서비스’를 통해서는 도시안전통합센터 관제요원이 관제 중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때 센터에 파견된 경찰관에게 신속하게 영상을 제공한다.

 

또, ‘119 긴급출동 지원서비스’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119안전센터)에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소방차 출동 경로와 교통소통 관련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출동을 지원한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재난신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국가재난안전정보관리시스템에 재난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며,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는 어린이·치매 노인·여성·장애인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해 보호자가 긴급신고를 하면 통신사로부터 상황 정보를 받은 도시안전통합센터가 긴급상황이 일어난 지점의 영상을 112·119안전센터에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스마트 CCTV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납치·강도·폭행 등 긴박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안전통합센터가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사건·사고 현장 사진, 범인 도주 경로 정보, 증거 자료, 화재지점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시민 안전서비스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태호 국장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수원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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