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체성 확립 추진 첫단추…경영혁신 TF 구성

김기식 원장, 조직시스템 재점검 위해 지시…대심제 차질없도록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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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사진/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경영혁신에 들어간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금감원 개혁의 신호탄으로 경영혁신 TF 구성을 지시했다.

김 원장은 “혁신은 금감원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시스템을 재점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F단장은 기획경영 부원장보, 간사는 기획조정국장, 인적자원개발실장, 조직구성은 ‘인사혁신반’과 ‘조직혁신반’으로 구성되며 약 3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다.

또, 김 원장은 4월부터 전면 실시되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심방식 심의(대심제)가 시행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대심제는 제재대상자(진술인)와 금감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동등하게 진술 기회를 얻고, 제재심의 위원이 양 당사자에게 질의·답변(반박·재반박)하는 심의방식이다.

김 원장은 검사절차를 규정과 지침에 맞게 실시해 검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면서, 심의기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면 제재당사자가 장기간 불안감에 싸일 수 있으니 검사를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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