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파이프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1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인천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46분께 남동구 고잔동 소재 한 파이프 제조업체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6분여만인 오후 5시 2분께 완전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1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처음 화재를 신고한 A씨는 소방당국에 “3층 건물 옥상 흡연실에 올라갔을 때 재떨이(쓰레기통)가 비치된 장소와 인접한 건물 외벽에 불이 나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경위 및 재산피해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