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형근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12일 공천 면접 진술을 언론에 공개하고 후보들이 연합해 한 후보를 모함한 행위에 대해 경기도당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엄태준, 김정수, 김진묵 예비후보 등이 지난 8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시장후보 면접과정에서 한 공관위원과 최 예비후보 간 진행됐던 진술을 언론에 가감없이 공개하고 한 지역 언론의 추측성 보도를 기초로 진술이 위증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며 “SNS상 무차별 포스팅함으로써 후보의 명예를 실추시킴은 물론 보안과 공정이 근간이 돼야 할 공관위를 모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답변을 위증이라 매도하고 의혹을 밝히라고 주장한 것 자체가 반 헌법적 발상이자 억지 강요에 해당한다”며 “후보자 진술에 대한 판단은 철저하게 공관위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을 이용해 자신들의 주장이 마치 객관적인 것처럼 유도함으로써 공관위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한 점은 공관위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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