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3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청소년 히말라야 등정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에는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남경순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박태원 대장과 대원 9명, 운영진, 부모님 등 4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성공 등정을 기원했다.
지난 1년여 동안의 지속적인 체력증진과 고소챔버(고산증세훈련) 훈련 등을 거쳐 선발된 참가대원들은 지난해 12월 말 국외훈련으로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천95m) 등정에 성공했다. 박태원 대장의 인솔로 대원과 운영진 1:1 매칭으로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하는 대원들은 오는 17일 출국한 뒤, 27일 히말라야 간잘리피크(5천675m) 정상 등정에 나설 예정이다.
출정식에 참가한 온정호 대원의 어머니 김순화씨는 “장애청소년에게 범접하기 어려운 산악 등정이라는 도전 기회를 만들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히말라야 안전한 등정을 우리 부모들은 한국에서 한마음으로 기원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의 도전을 통해 편견과 시선 때문에 스스로 제한하는 발달장애인과 부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넓은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우리 아이들과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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