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바르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희망인천교육 반드시 실현 약속”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은 “청렴도 1위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대로 방관하면 인천교육을 다시 세울 수 없겠다는 생각에서 맑고 밝은 청렴과 신뢰의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교육감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제1의 덕목인 청렴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 이사장은 “보수진영 단일화 과정을 보는 시민의 부정적 시각과 걱정을 알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보수 단일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금의 과정을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출산 과정’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청렴함을 바탕으로 인천을 제1의 행복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그가 꿈꾸는 교육과 주요 정책들을 들어봤다.
Q 인천시교육감에 출마한 이유는
A 지난 3월 13일 출간한 책 ‘인천교육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밝혔듯 개인적으로 어머니를 일찍 여윈 나에게 학교는 어머니가 돼 줬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학교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기 위해 인천 교육과 학교 발전에 헌신하는 것이 마지막 소명이라는 각오로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의 뇌물 비리로 인천교육의 이미지와 교육력이 바닥으로 추락했고, 학생교육과 교육행정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까지 신뢰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상황을 보면서 이대로 방관하면 인천교육을 다시 세울 수 없겠다는 생각 때문에 ‘맑고 밝은 청렴과 신뢰의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Q 한 차례 보수 단일후보로 기자회견을 했다가 번복하는 사태가 있었다
A 지난해부터 바른교육감추진단에서 추진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5명이 경선 의향을 갖고 참여했다가 3명이 불출마했고, 마지막으로 윤석진 이사장이 대의적 결단으로 나를 지지하면서 사실상 보수 단일후보가 됐다.
그러나 2월 27일 윤석진 이사장의 ‘고승의 지지 및 출마고사 기자회견’과 관련해 바른교육감추진단 대표 2명 모두를 제명한 통합위가 무리한 경선을 추진해 ‘130억 손실사건’으로 지난 1월 해임처분을 받은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단일후보로 발표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통합위의 경선추진과정이 불공정했기 때문에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Q 보수진영에서 서로 단일후보라고 주장하는 두 후보가 있다. 분열을 두고 이번에도 보수 패배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A 인천교육에 대한 시민의 우려와 보수 단일화 과정을 보는 시민의 부정적 시각은 해결돼야 할 문제다.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되고, 또다시 인천 교육을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에게 맡겨선 안되기 때문에 보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민과 학부모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은 반드시 보수단일 후보를 만들어 낼 것이고 당선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보수단일화 과정을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출산과정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Q 진영논리보다는 청렴에 대한 부분이 이번 선거 핵심이 될 것 같다.
A 2대에 걸쳐 드러난 시민직선교육감의 비리 역사를 끝마쳐야 한다는 시민과 학부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 출마 캐치프레이즈가 ‘맑고 바른 청렴인천교육’을 표방하는 것도 그 맥을 같이한다. 만약 교육감이 된다면 ‘청렴도 1위 인천교육’을 만들겠다.
Q 일각에서는 과거 나근형 교육감과의 관계 때문에 이에 대한 반성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A 나와 나근형 교육감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오해다. 나 전 교육감 취임 이후 인사비리와 뇌물수수사건은 2010년이고, 나는 2007년 1월 1일자로 본청에서 나와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단지 강화출신이라는 게 같을 뿐이다. 또 덕신고 교장공모와 학교개축과정에서 교육감 후광을 입었다는 오해 역시 검찰 조사를 통해 투명하게 검증된 부분이다. 만약 나 전 교육감 사건과 관련돼 있거나 후광을 입은 사실이 있다면 이번 교육감 선거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Q 인천시는 과밀학급과 학생 수 부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곳이다. 해결책이 있나
A 원도심 학교 이전 재배치와 통폐합, 신도시 학교 신설이 해결방안이지만, 인천의 실정이 반영되지 않은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기준과 투자심사 기준은 문제가 있다. 학교는 배움터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문화 중심 등 다양한 기능을 하므로 원도심학교의 이전재배치는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육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처리하고 소규모 학교 지원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해 시행해서 무분별한 학교 통폐합은 지양돼야 한다.
신도시 학교신설문제는 인천의 특수성이 투자심사기준에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소요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인천시와의 협치를 통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한다.
Q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 인천을 전국 제1의 행복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3가지를 중점 추진하려 한다. 먼저 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위해 학생안전을 위한 ‘학교사전방문 예약제’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도화하고, 모든 교실에 미세먼지정화기를 설치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겠다. 마지막으로 임기중에 무상교복, 무상체육복, 고교무상교과서를 제공하고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경비지원을 위한 소요예산 확충을 이뤄내겠다.
Q 다른 후보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A 인천에서 태어나 평생을 인천에서 살았고, 40여년을 교육행정공무원과 교장으로 일선학교 현장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른 어느 후보보다 인천과 인천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자부한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의 고민과 걱정거리, 인천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법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인천교육과 인천의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상황과 역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인천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교육행정 경력 및 학교장으로서 학교교육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인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은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변화를 위해서는 인천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인천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인천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인천교육의 새로운 변화의 창조자이며 그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학보모들의 성원과 적극적 지지를 부탁한다.
김경희 기자
사진 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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