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규 자유한국당 남구청장 예비후보, 경선기회 박탈에 정면반발

▲ 최백규
최백규 자유한국당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태정치의 마지막 희생양이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려 인천 남구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저는 아무런 명분이나 이유도 없이 당내 경선을 치를 기회마저 박탈당했다”며 “왜 경선에서 배제돼야 했는지 그 누구도 설명해주지도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공천 운운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약속은 공허한 구두선이었고 맥락 없는 공염불이었다”며 “구태정치의 망령은 아직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자유한국당을 안으로 썩게 하고 있는듯 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제가 밀실정치, 야합정치의 마지막 희생양이길 간절히 바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준 남구 주민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죄송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우섭 현 남구청장에게 700표 차이로 석패했었다. 그는 지난달 5일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활동해왔다.

 

김준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