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법원장 윤준)이 장애인 주간을 맞아 16일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생 30여 명 및 인솔교사 6명을 수원지법으로 초청, 청사와 법정을 둘러보고 법원을 체험하게 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법원 소개 동영상 시청, 장애인 관련 법률 및 생활 법률 관련 퀴즈 풀이, 형사법정 소개 및 법복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 3월 수원법원종합청사 개원을 앞두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는 청사 건축(인테리어) 방안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함께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 측은 휠체어 이동통로의 경사가 가파르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과 민원창구 간 이동경로를 최소화한 ‘장애인 우선 논스톱 민원창구’를 만들어 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수원지방법원은 위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청사 신축에 반영함으로써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준 법원장은 “법원은 억울한 사람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해결하여 주는 곳으로서 이번 방문으로 법원이 딱딱한 곳이 아니라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곳임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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