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수원시 체육발전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할 터”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전문체육 발전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체육회 임직원, 체육인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기도 31개 시ㆍ군 체육회 가운데 최대 규모와 조직을 자랑하는 수원시체육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한지 100일을 맞이한 박광국(64ㆍ국제산업(주) 회장) 수석부회장은 이사와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비해 ‘무한 책임감’과 함께 수원시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이끈다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수석부회장과의 일문일답.
- 수석부회장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 1995년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체육단체와 인연을 맺은 이후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를 거쳐 수석부회장을 맡기까지 20년의 세월이 훌쩍넘었다. 그동안 많은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왔지만 왠지 체육단체는 내게 에너지를 심어주고 많은 애착이 간다. 체육은 항상 땀흘리고 노력과 투자를 한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정직한 분야다. 살아오면서 받은 여러 표창 중에서도 지난 2014년에 받은 수원시문화상 체육부문상이 가장 보람되게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석부회장을 맡으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여러 임원들과 체육회 직원들이 잘 협조해줘 대과없이 100일이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 메머드 체육단체를 이끌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 우리 수원시체육회는 누구 한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다. 체육회를 중심으로 각 종목단체가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수석부회장으로서 다른 부회장님들과 함께 수원의 체육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을 고민하고 논의해 힘을 보탤 생각이다. 우리같은 경제인들이 어려운 여건의 체육 발전과 체육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통합 체육회 출범 2년이 돼 간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적인 발전 방안은.
▲ 통합 이전에는 시 홍보와 브랜드가치 제고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전문체육에 대한 비중이 컸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통합 이후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두 영역을 두고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만 전문체육 분야에 전국 기초단체로는 최다인 14개 종목의 직장운동부를 육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에 소홀하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다. 생활체육 부분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전문체육과 상호 보완하는 선순환 구조로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도체육대회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지난해 잃었던 정상 탈환을 위한 노력은.
▲ 지난 대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 12연패 달성에 실패한 이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1년동안 정상 탈환을 위한 준비해 왔다. 때로는 시행착오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승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차피 스포츠가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분야인만큼 지난해 아픔을 경험삼아 사전 전력 분석과 우수선수 확보, 선수단에 대한 인센티브 등 사기진작책을 마련했다.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 끝으로 수원시민과 체육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 수원시 체육은 이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구분없이 일원화된 행정체계 안에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 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종목단체 주도의 체육발전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과 체육인 모두 수원체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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