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들, TV토론회서 3인3색 출마의 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17일 진행된 경선후보자 TV 토론회에서 3인 3색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이날 진행된 경선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누구보다도 곁에서 보좌하며 정권교체를 이뤘다. 친문이다, 삼철이다하는 공격도 받았지만 이런 말들이 자부심의 원천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는 두가지 꿈이 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다.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정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교감해 경기도민을 위한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힘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광명시장을 하면서 오직 시민만을 위해 죽도록 일만 해왔다”며 “폐광인 광명동굴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었고 허허벌판이던 KTX역세권에 이케아 등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제 자신을 알리는 데 소홀했다는 것”이라면서 “도덕성과 자질을 바탕으로 16년 만에 경기도를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원한 것이었다. 바로 공정한 나라”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많은 영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응원해줘야 하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이기고, 경기도에서도 이기고 (국회) 1당을 유지해야 정부 개혁을 뒷받침할, 모두가 만족할 길이 있다”며 “도민이 인정한 승리 가능성 있는 후보 이재명이다. 도민들은 성남시정을 통해 경기도가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저 이재명이 하겠다. 여러분이 선택해주시면 새로운 나라, 새로운 경기도, 서울의 변방 아닌 서울과 경쟁하는, 전 국민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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