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느릅나무 출판사’, 파주 산단 불법 입주”

▲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

자유한국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 간사인 홍철호 의원(김포을)은 17일 ‘드루킹’이 대표로 있던 느릅나무 출판사가 현행법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불법으로 파주출판단지에 입주했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느릅나무 출판사는 지난 2015년 임대업체 ‘그린빌’의 사무실 일부를 임차해 파주출판단지 내에서 최근까지 사업을 영위하면서, 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불법으로 입주했던 것이 확인됐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에서 일부 공간을 임대해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임차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홍 의원실이 공단에 느릅나무 출판사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자, 공단은 느릅나무 출판사의 불법 입주사실을 인지했고 이에 따라 느릅나무 출판사를 고발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드루킹이 대표로 있던 느릅나무 출판사가 파주산단에 불법 입주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관리를 벗어나 있던 것이 드러났다”며 “댓글조작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입주계약을 하지 않고 몰래 국가산단에 잠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불법 입주한 사실과 이유에 대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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