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 범시민 거버넌스 구축 위한 추진협의회 구성·운영

인천시가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는 범시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18일 인천항만공사에서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인천 내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기관들과 인천 내항 일대 개발사업 청사진 수립을 위한 공동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후속조치로 이날 출범한 추진협의회는 인천 내항 항만기능 재편과 주변 원도심 연계·재생사업을 위한 거버넌스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에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천 내항과 주변지역이 서로 공존하는 물리적 개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 항만 재개발 사업의 상향식 개발모델을 제시하며, 계획 수립 전 과정에 주민들과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관련 의제를 발굴, 논의에 나선다.

 

특히 항만의 특수성을 살려 수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과 청년 창업 일자리 확보를 위한 창작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할 스마트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등 미래 해양문화도시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시와 해수부는 향후 추진협의회 자문내용을 바탕으로 내항과 주변지역의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2월 시민 대토론회, 관계기관 협의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스터플랜을 도출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내항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정책수립에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일자리와 창업기능을 갖춘 미래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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