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은 오전 8시쯤 안개가 걷히자 두현리 산불 현장에 산림청 진화헬기 5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오전 중 진화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천 백학면 두현리 산불은 20일 오후 4시 30분께 발생해 임야 약 20㏊를 태우고 약 2시간 반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불은 민통선 지역으로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방한계선 북쪽인 DMZ로는 원래 접근이 제한되지만, 군부대 측 헬기 인도에 따라 소방당국은 전날 산림청 헬기 3대를 동원해 불을 끄다 오후 7시께 일몰로 헬기는 철수했다.
또 장비 22대와 인력 180여 명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민통선 지역 주변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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