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4년제 졸업후 ‘유턴 입학생’ 매년 증가 추세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경복대학교에 재입학한 이른바 ‘유턴 입학생’ 수가 올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2018학년도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올해 ‘유턴 입학’ 지원자 수는 152명으로 지난해(100명)에 비해 52명 늘어났고, 등록자 수는 22명으로 전년(18명)보다 4명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턴 입학이 증가한 요인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학벌보다는 자격이나 실력이 점차 취업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며, 산업체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학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됐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ㆍ보건 전공분야가 높았고, 유아교육과, 항공서비스과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호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은 “최근 취업시장에서 학벌보다는 자격증이나 실력이 중요해져 유턴 입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맞춤형학과 운영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등으로 경복대 취업률이 높아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문대학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 입학생’은 1천537명으로 지난해보다 84명(5.8%) 늘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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