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도내 중기 기술유출 피해 예방 나선다

▲ 180423 경기남부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식 사진 (2)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예방을 위해 나섰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청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융합보안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 유출 예방교육과 이를 예방하는 보안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무상 제공되는 보안솔루션은 기업 내부자가 중요문서를 USB나 이메일을 통해 외부 반출을 시도하면 이를 감지해 차단하며 그 이력을 기록한다. 통상 PC 1대에 설치 시 연간 6만6천 원이 소요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적인 이유로 보안솔루션을 구입하지 못해서 추가적인 기술유출 피해를 당했던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8년간 도내에서 산업기술 유출 피해 발생은 165건이고 이 가운데 146(89%)건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의하면 기술유출 피해 중소기업 중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에서 추가 기술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기술유출 행위자의 84%가 전·현직 직원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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