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의 씻을 수 없는 과거 상처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학창시절 아이들에게 뚱뚱한 외모 때문에 손가락질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던 연다연(박세완)의 슬픈 과거를 보여줬다.
이날 다연은 엄마 진희(김미경)에게 회사 생활을 발각 당해 그만둬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진심 가득한 호소로 엄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박세완의 진심을 담은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다연의 가슴 아픈 과거가 공개되면서 학창시절 아이들에게 살이 쪘다는 이유 하나로 수모를 겪었던 일들이 전파를 탔다. 큰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괴롭힘을 당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다연은 아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과거 사진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격한 감정 표현이 담긴 장면은 아니었지만, 담담해서 더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슬픔을 털어내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공감을 불러 모아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박세완은 한없이 밝은 모습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다가도 상처 가득한 어두운 이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같이 살래요'는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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