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100억’

송도 2공장 가동률 증가 힘입어
영업익 지난해 동기比 193.4%↑
매출 1천310억·당기순손실 572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 2공장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1천3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7%가 늘어난 1천31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3.4% 증가한 100억원, 당기순손실 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공장은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매출은 234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오제약사업의 특성인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3억, 영업이익은 406억원 감소했다.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는 바이오제약사업의 특성중 하나로 생산 제품의 변화뿐 아니라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유형의 변화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간 공장 가동률 등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당기순손실은 관계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됨에 따라 47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의 거래내역 중 실제 판매되기 전 제품에 대해서 판매 전까지는 모회사의 기인식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판매되는 시점에 이익을 가산시키는 회계 기준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위탁 생산하면서 판매 전 물량을 자사의 이익에서 차감했기 때문에 순손실액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준공 완료된 3공장을 포함해 세계 최대인 36만2천ℓ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위수탁생산(CMO)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DA(미국식품약국)이나 EMA(유럽의약품청), PMDA(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등 해외 품질인증기관의 제조 승인 건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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