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물밑현장] 이재명 “재벌갑질 향한 노동자 저항 응원”

“일베 회원설은 허위” 일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24일 대한항공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재벌들의 ‘갑질’에 대해 “우리 사회 최강자 재벌가문을 향한 노동자 여러분의 의로운 저항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에 의한 지배를 끝내고 법과 상식, 도덕이 지켜지는 인간의 시대를 여는 것. 즉, 공정국가 건설이 촛불이 염원하는 우리 시대 과제”라며 “‘주먹에 의한, 돈에 의한, 권력에 의한, 성별 등 사회적 지위와 힘의 격차를 이용한 폭력’을 청산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권력에 의한 폭력을 청산하고 있고, 미투운동으로 성차에 의한 폭력의 단죄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제 갑질로 표현되는 돈에 의한 폭력의 일단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김학의 사건 등 권력을 이용한 범죄와 은폐, 재벌가를 포함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질, 죄의식조차도 없이 광범하게 벌어지는 성폭력, 권력형 부정부패, 소수의 비양심적 강자들의 약자들에 대한 무시와 약탈이 방임을 넘어 권리와 기회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공정국가를 향한 당당한 외침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 측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설’이 불거져 후보사퇴 주장이 최근 SNS 등에 확산하자 “일베의 허위사실 유포 글을 찾아내 대응하려고 이 예비후보가 2년 전 가입한 것”이라며 “누구보다 앞장서 일베와 싸운 사람에게 일베활동설을 제기하는 것은 어떠한 근거도 없고 일말의 개연성도 없는 낭설에 불과하며 구태하고 악의적인 ‘사라져야 할 선거공작’”이라고 일축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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