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정정당당 “일방적 공천 납득 어렵다” 거대 3당 하향식 지명공천 강력 비판

시민정치를 표방안 ‘부천시민정정당당’이 25일 거대 3당의 하향식 지명공천과 줄 세우기 등 일방적인 공천과정에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거대 3당의 공천행태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부천시민정정당당은 성명을 통해 “거대 3당의 공천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거구가 일방적인 후보지명 방식으로 결정됐다. 탈락의 사유에 대한 설명도 없고, 민주적 절차는 사라진 하향식 공천이라고 밖에 평할 길이 없다”며 “후보공천을 둘러싼 줄 세우기, 특정 조직의 선거개입 등으로 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가 왜곡되고 있어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당들의 이런 행태는 애초부터 좋은 자질을 가진 사람들의 출마를 막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정은 어차피 공천권자의 손에 달려 있고, 경선을 한다 해도 미리 권리당원을 많이 모집한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유권자와 당원이 공감할 수 없는 밀실공천은 정치와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과 정치무관심만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천지역 공천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3명이 컷오프된 상태에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차 경선을 실시한 후 28일과 29일 최종 여론조사를 통해 시장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시의원 선거는 3개선거구가 확정된 상태이며 나머지는 순위경선과 일반 경선, 도의원 선거는 부천제 3ㆍ4선거구만 경선이 진행될 뿐 4개선거구는 단수 확정됐다. 제8선거구는 두차례의 추가공모를 하는 등 공천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시장 후보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도의원과 시의원 공천자가 대부분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은 시장이 확정된 가운데 조만간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