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당 등 한반도 내 화해 분위기 조성에 따른 직접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원)가 발표한 ‘2018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을 나타내는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1.3포인트(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9p 상승한 99.1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SBHI는 지난해 11월(93.4)부터 지난 2월(81.2)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3월(95.6)과 지난달(97.8)에 연달아 오르면서 다음 달 SBHI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제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도내 비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7p 상승한 99.7로 나타났으며 이번 달 SBHI도 지난달보다 2.0p 오른 87.7이었다. 건설업(100.0→102.2)과 서비스업(95.7→99.4)이 동반 상승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90.9→109.5),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88.3→103.4)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아울러 서비스업도 전월대비 3.7p 상승한 99.4를 기록했고 건설업도 2.2p 오른 102.2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의 평균가동률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7%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고 이 중 소기업이 전월대비 2.5%p 상승한 73.9%를 기록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향후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크게 기여했다.
권오탁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