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균형발전 수립 용역 추진…도시재생 전략·로드맵 수립

인천시가 가치 재창조와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적인 균형발전 로드맵과 새로운 국가정책 추진에 따라 전면 수정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담은 ‘인천 원도심균형발전계획’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의 권역·분야별 균형발전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해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원도심 균형발전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원도심균형발전계회 수립 용역을 30일 발주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추진에 따른 급변하는 도시재생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도시재생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균형발전계획은 인천 원도심 지역과 강화·옹진을 포함해 기존 도시재생계획 범위보다 넓어진 약 923㎢를 대상으로 수립된다. 이 계획에는 도시재생 전략수립,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 주요기반시설 연계 활성화 방안,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방안 등이 담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단계별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로드맵을 통해 각종 산업으로 훼손된 도시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편하고 보행자중심의 거리환경개선, 충분한 녹지확보 등을 접목, 인간중심의 도시로 재창조한다. 또 인천 문화생태지도 제작 등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공동체를 회복한다. 특히 자유로운 청년일자리 창출 등 창의·혁신공간을 거점별로 만들어 인간·문화·산업이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시의 주된 목표다.

 

앞서 시는 올해 초 3가지 혁신사업을 담은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내놓은 바 있다. 3대 프로젝트는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과 인천대로 J프로젝트, 북부권역 균형발전 프로젝트다.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은 지난해 11월 착수해 오는 6월 마무리되는 재정비촉진지구 사업화 방안 수립 및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추진 기본구상·타당성 용역을 통해 전체 구역 사업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천대로 J프로젝트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통한 경인축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북부권역 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검단산단 확대, 수도권 매립지 활용, 상야지구 개발 등으로 각각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균형발전계획을 통해 지속적인 원도심 활성화를 실현시킴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관광·문화·산업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잘살아가는 인간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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