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범적용, 금융그룹 통합감독 어떻게 준비하나

금융당국, 7개 금융그룹 대상 관련 세미나 개최

▲ 사진은 여의도 금융가 일대. 경기일보DB
▲ 사진은 여의도 금융가 일대. 경기일보DB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는 30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7개 금융그룹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7개 그룹은 삼성·한화·교보생명·미래에셋·현대차·DB·롯데 등 금융자산 5조 원 이상 복합금융그룹(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금융업 중 둘 이상을 영위하는 그룹)이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범규준 시범적용(7월)에 앞서 위험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그룹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제도로서, 그간 업권별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상호출자·내부거래·위험전이 등 금융회사간 거래 등의 금융리스크를 감독하는 제도다.

세미나는 지난 4월 발표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초안)’의 주요내용 소개, 금융지주회사의 위험관리체계 실제 운영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그룹내부통제·통합위험관리 시스템을 이미 운영중인 금융지주그룹의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향후 금융그룹이 통합감독제도를 준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관련 제도설명과 업계 의견수렴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