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논란’ 김경수 의원 보좌관 경찰에 출석

‘드루킹’ K씨(49·구속기소)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A씨(49)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4분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충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 B씨(49·필명 성원)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돈을 전달받은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또 경찰은 A씨가 500만 원을 수수한 사실을 김 의원이 알고 있었는지, 지난해 19대 대선 이후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한 인사 청탁과 수상한 금전 거래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한편 이날 파주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C씨(48·인테리어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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