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의 티저 예고 2종이 최초로 공개됐다. 예고편 공개 직후 '나물 캐는 아저씨'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 김응수 등 육식성 도시남의 자연산 나물 채집기로, 지천에 깔려서 이름조차 모르던 '나물'이 주인공이 되어 대한민국 나물지도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티저 예고에서는 푸르고 부드러운 산세가 한 눈에 펼쳐진 광활한 풍광이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분홍빛 벚꽃잎이 흩날리는 풍경과 졸졸졸 흐르는 맑은 계곡물 소리가 경쾌하게 어우러져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푸르른 녹음 사이에서 홀로 피어난 노란 민들레 위로 흰 나비가 잠시 앉았다 날아가는 장면에서 '순도 100% 자연산 청정 예능'이라는 자막이 떠오른다. 이어 이름 모를 나물의 뿌리를 조심스럽게 잡은 손이 '톡'하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나물을 캐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티저 예고에서는 김준현이 "나물 캐기 좋은 날씨네~!"라며 안정환 추성훈 김준현 최자 샘 오취리와 함께 산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나물의 향을 맡고, 맛을 보고, 직접 만져보는 등 오감으로 나물을 배워가고 있다. 더욱이 나물을 직접 캐는 수확의 재미까지 느끼고 있어 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만연하게 번져 있다.
특히 샘 오취리는 흥에 겨워 직접 개사한 '나물 노래'를 부르면서 나물 캐기에 오롯이 집중하고 있어 배꼽을 쥐게 한다. 이처럼 눈 부시게 푸르른 봄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자연산 디톡스 예능이 탄생했음을 짐작케 하는 가운데 '나물 캐는 아저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다음달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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