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영향
국정운영만족도 상승
김포시장 여론조사에서 여당 경선후보 4명중 3명이 후보적합도 1위를 놓고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만족도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조승현·정하영·피광성 예비후보가 1위를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승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21.1%, 정하영 전 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 17.7%, 피광성 전 김두관 국회의원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16.4%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정왕룡 김포시의원은 11.3%로 조사됐다. 정 시의원은 조 정책위 부의장에게는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지만 정 전 위원장과 피 전 공동선대본부장과는 오차범위 내였다.
4명의 예비후보들이 이처럼 치열한 경선을 펼치는 가운데 부동층도 만만치 않아 변수로 여겨진다. ‘기타’ 응답자가 7.8%인 것을 비롯, ‘없음’ 13.9%였고, ‘잘 모름’ 11.8%여서 모두 33.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경선후보 4인은 지역별로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조승현·피광성·정왕룡 예비후보는 사우동·풍무동·고촌읍에서 각각 22.0%·20.6%·13.6%로 오차범위 내 였다. 10.9%로 집계된 정하영 예비후보는 조·피 예비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밖으로 뒤졌지만 정왕룡 예비후보와는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김포본동과 장기동은 조승현(21.1%)·피광성(20.3%)·정하영 예비후보(14.0%) 3인이 오차범위 내였다. 이중 정하영 예비후보는 정왕룡 예비후보(10.2%)와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은 정하영·조승현 예비후보가 각각 25.7%·17.2%를 얻어 오차범위 내였으며, 조 예비후보는 피광성(13.0%)·정왕룡 예비후보(11.4%)와 오차범위 내에서 신경전을 펼쳤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만족도는 79.0%로 80%대에 육박했다.
이는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나타난 국정운영만족도 67.1%와 비하면 무려 11.9%p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이번 조사기간 직전에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김포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 5천559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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