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한국 GM에 시설투자와 협력사 기술 지원을 위해 28억 달러(약 2조9천96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30일 한국 GM에 따르면 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 투입하기로 한 자금 36억 달러(약 3조9천억 원)의 세부 사용 방안을 최근 잠정적으로 정했다.
우선 한국 GM은 절반가량인 18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를 부평ㆍ창원ㆍ보령 공장의 시설투자에 쓴다는 방침이다. 시설투자 내용은 신차 개발을 위한 생산라인 교체, 충돌테스트 시험장 신설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는 국내 부품 협력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GM의 전체 신규투자액 36억 달러 중 시설투자액과 협력사 지원액을 제외한 8억 달러(약 9천억 원)는 퇴직자 위로금 등 한국 GM의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된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한국 GM에 투입하는 신규 자금 총 7억 5천만 달러(약 8천25억 원)는 한국 GM의 장기 생존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GM 관계자는 “국내 생산하기로 한 신차 2종의 공동 연구개발과 금형 등 부품 설계 및 생산 과정을 위해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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