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정부 공모사업 겨냥 TF 발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정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역사회 여러 기관을 아우르는 TF팀을 구성,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IFEZ에 특화된 도시모델을 발굴하고 국가 스마트시트 구축사업 공모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으로 국가 스마트시티 사업 공모사업 2개를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29일까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R&D)의 실증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지자체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또 올 하반기에 지자체 제안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 공모를 예고했다.

 

경제청은 최근 이들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청 내 스마트시티과를 기반으로 국가 스마트시티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경제청 차장을 단장으로, 3개반 11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연수구청 안전총괄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를 협력기관으로 정해 원도심 연계 및 기술지원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하대·인천대·연세대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을 자문기관으로 정해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IFEZ에 특화된 도시모델의 제안·관련 연구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청은 우선적으로 다음달 29일 국토부 등에 실증도시 공모 제안서를 제출한다. 최근까지 인하대학교 등과 공모제안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유형 B’로 제안서를 제출한 뒤 현장설명 및 제안서 발표를 계획했다. 공모는 다음달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초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공모사업 유치 결과에 따라 TF추진단 규모·업무영역 활대와 신설팀 추진 등 행정절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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