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서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준비

▲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프로그램 모습 (1)
어린이날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아직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방문을 추천한다.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는 6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동기시대 유적 발굴을 경험하는 ‘상상고고(想像考古)’, 전통 기와의 쓰임새와 특징을 알아보는 ‘출발! 교과서 속 역사탐험대’, 청화백자의 제작과정을 배우고 시계로 만드는 ‘째깍째깍 청화백자 시계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1층에는 고려시대 옷을 입어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포토존 ‘찰칵! 고려시대로의 여행’을 마련해 추억을 남겨도 좋다.

 

바로 옆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총 9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흙으로 만든 크레파스로 우리가족 얼굴을 그리는 ‘흙으로 그리는 우리 가족의 얼굴’, 재활용품을 활용해 가족의 걱정을 대신할 걱정 인형을 만드는 ‘우리 가족 걱정 인형 만들기’, 새싹 채소 씨앗을 CD 케이스에 심어 집안을 건강하게 꾸미는 액자를 만드는 ‘새싹 액자’ 등이 준비돼 있다.

 

인근 백남준아트센터는 대상별 맞춤 전시 해설 프로그램 ‘속삭이는 미술관’을 준비했다. 어린이와 성인이 각각 그룹을 나눠 눈높이에 맞춘 전시 관람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백남준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을 애니메이션과 영상으로 만나는 ‘NJP 어린이 극장’과 일상적인 재료에서 벗어나 건물 벽면과 테이프를 활용해 드로잉하는 예술체험 ‘테이프 드로잉’도 함께 진행된다.

▲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프로그램 모습 (2)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는 5~6일 양일에 걸쳐 ‘봄의 축제’를 진행한다. 흥미로운 퍼포먼스 공연 및 버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버블 & 매직쇼 버블 체험’을 비롯해 스탬프 벽화 그리기, 도넛 모양의 활동지를 이용한 모자 또는 원반 꾸미기, 동물 피규어가 들어있는 수제 비누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도 같은 기간 ‘실학어린이날소풍’이 열린다. 조선시대 실학자이며 과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메이커스 운동(Makers Movement)’을 결한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D프린터기와 3D펜을 체험해 볼 수 있고, 해시계 팔찌, 실학 컵 등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대프로그램으로 어린이연극 ‘책에서 나온 실학자’와 전통무예 ‘실학, 조선의 무예를 완성하다’도 공연한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앞서 4일부터 7일까지 ‘구석기 어린이 축제’를 진행한다. 비눗방울 공연 후 체험을 하는 ‘비눗방울 공연 및 체험’, 선사시대 예술품인 목걸이를 만드는 ‘루시 아뜰리에-목걸이 만들기’, 압화로 선사문화를 표현하는 ‘루시 아뜰리에 – 압화거울 만들기’, 전곡선사박물관과 대표유물인 주먹도끼를 살펴보는 ‘루시 아뜰리에 – 주먹도끼 부채 꾸미기’ 등 교육과 체험이 어우러져 온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프로그램 모습 (3)
▲ 경기문화재단 뮤지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프로그램 모습 (4)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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